2014년 2월 22일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얼마전 부터 마음이 아주 많이 아프다
어머니 노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시고
때로는 막내와 응급실까지 수요일에도
찾아 뵙고 혼자 돌아 오는 차안에서
한도 없이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바로 아래 여동생도 심장 협심증으로 수술하고
나도 같은 병으로 수술하고 아내는 눈길 사고로
발목이 부러저 수술하고 킵스하고 몇 달을 지내야 한단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하나님께 아주 많이 기도한다.
그리고 문득 고향에 다녀온지 10년이 지났다는 생각이들어
고향 교회에 그리고 아버지에게 다녀와야 겠다고 마음 먹고
또 큰 손녀와 아침 새벽에 길을 나선다.
고향을 향하는 배안에서 어떻게 변했을까 선산에 들려
어릴적 다니던 교회에 들려 20분정도 기도하고
나를 자라게 했던 둥구지 옛집에서 잠시 머물고
다시 배를 타고 석모도로 손녀를 업고 산에 올라 아버지 앞에
한없이 울고 있는데 손녀가 따라서 같이 운다.
고향 교회에서 아버지 앞에서 울고 나니 마음이 시원 해진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축복하시고 건강하게 하실 것을 기대하고
손녀를 업고 하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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