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사랑의 종소리

◈ 정리 정돈 ◈

로뎀의 엘리야 2023. 5. 5. 03:07

정리 정돈

 

마태복음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신앙의 대상을 향해 먼저 자신의 마음을 정돈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정돈된 자의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정돈되게 마련입니다

바꾸어 말해 내 주위의 것들이 어지럽혀져 있다는 것은 곧 나의 마음이 전혀 정돈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오래 전 경험한 사건입니다

일본의 한 신실한 신앙인이 교회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현관에 들어오면서 신발을 정리 정돈하고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학생인 내 눈에 비춰진 그 모습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이 우리보다 앞서가는가 보다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발 정리한 것은 단순한 사건이지만 그것을 통하여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인생도 어디 가든 신발부터 정리 정돈하게 됩니다

현관에 들어섰는데 신발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마음이 어수선 할 뿐 아니라 그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산만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는 식솔들에게 늘 하는 소리입니다.

신발 정리부터 하자...

그것은 섬김이요,

다른 이를 배려하고 존경하는 구체적 표현인 것입니다.

함께 한 사람들은 존귀한 자들이기에 그의 벗어 놓은 신발을 정리하는 것,

그것은 마땅한 섬김이요 존경의 출발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