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으로 인도(성령)

거룩한 삶으로 인도(성령)

 

성령은 거룩하며 거룩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생할을 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생활은 세상을 등지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는 종교적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어떤 형태로든지 등지는 것은 그리스도의 반대되는 것입니다.

성화는 가정과 사회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이루는데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는 것은 성(聖)과 속(俗)을 분리하고 소위 종교적 은둔 생활에 있지 않고 오히려 속(俗) 가운데서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인간의 죄된 세상 이 나라를 향하여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성화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과 속(聖과 俗)의 한계를 깨트렸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아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부정하다고 생각하는 병든 사람들, 문둥병자들, 정신병자들과 버림받은자들 사이에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셨습니다.

예수는 ‘인류의 찌꺼기’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사랑을 베풀며 이 땅에 새 역사를 창조해가셨습니다.

성령은 단순히 방언이나 환상이나 병고침 등의 기적을 일으키는 소위 신통하고 신비한 능력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화해와 사랑, 하나님의 평화와 자유를 이 땅에 일으키는 창조적 능력입니다.

이와같은 창조역사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서 성령은 복음을 증거하는 진리의 성령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령은 복음을 통하여 죄와 죽음의 세계 속에 새 역사를 창조합니다.

성령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 사람, 새 삶, 새 공동체, 새로운 관계와 사회, 세계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개인적, 사회적, 정치적 영역에 있어서 해방시키며 변화시키며 치유하는 능력입니다.

참 성령은 인간의 모든 삶을 거룩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아무리 순수한 마음에서 하는 치유의 증언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을 공감시킬 환희를 주고 한편으로 심각한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사실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