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사랑의 종소리
◈ 여행자 ◈
로뎀의 엘리야
2024. 4. 3. 07:17
◈ 여행자 ◈
마태복음 10: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여행은 꼭 무얼 보기 위해서 떠나는 게 아니니까 우리가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일 테니까
인생은 모두 여행자입니다.
인생의 여행은 태어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리석을 때에는 항변했습니다.
내게 인생의 여행이 시작될 때에는 멋진 여행을 할 것이라고...
여행에 비틀거리는 자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였던 것이지요.
청년기에는 불평하였습니다.
왜 내게는 여행이 주어지지 않느냐고...
더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았습니다.
이미 나는 그 여행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그리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내 인생의 여행이 손가락질 당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