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삶/예수제자훈련

금권과 인간의 가치(인생)

로뎀의 엘리야 2024. 4. 22. 07:33

금권과 인간의 가치(인생)

 

(사도행전 유라굴라 태풍을 만나서)

돈 있는 선주는 일시적인 불편을 피하려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백부장과 선장도 사도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상식과 경험에 의한 판단을 더 믿었을 뿐만 아니라 선주의 뜻을 존중해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선주가 항해를 강행하자고 제의한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즉 선주의 입장에 보면, 배를 빨리 항해시킬수록 더 이익이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손익 계산에 빠른 선주가 사업가의 머리를 비상하게 움직였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도 그렇습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것같이 생각합니다.

돈만 있으면 그가 어떤 인격의 소유자 이건간에 한 지역사회의 유지 노릇을 하려 들고, 또 주위 사람들도 그렇게 대우하려는 웃지못할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유지라 하면 있을 자에 를 써서 높은 뜻을 가진 분을 지칭했었는데, 요즘은 있을 종이 자를 쓰는지 돈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돈이 사회를 이끌어 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말보다 돈 있는 사람 선주의 말이 배를 움직였을 때 그 배가 파선 지경에 이르게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보다 물질이 앞설 때 우리 인생의 배도 파선하게 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