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상이한 두 목적 (요한복음 11:45-52)

로뎀의 엘리야 2012. 1. 4. 11:44

 

     

    상이한 두 목적 (요한복음 11:45-52)

     

    예수님은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입니다.

    요즘이야 인간의 과학으로도 아직 어쩌지 못하는 불치의 병으로 죽는 사람들도 많고

    각종 재난이나 재해로 죽는 사람들도 많지만,

    예수님은 이렇게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범법자로서 사형을 당하셨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의해

    소위 「정치범」이라는 죄목 하에 체제를 전복하려는 자로 몰려서,

    모진 고문 속에서 살가죽이 찢기고 뼈가 드러나는 극한의 고통을 겪으신

    처참한 몰골로 십자가에서 사지에 못을 박힌 채 돌아가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이러한 예수님의 죽음의 배후와

    그 죽으심의 의미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예수님의 죽음에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세력이 개입했습니다.

    1. 인간의 세력입니다.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죽인 것은 「인간」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예수를 살해한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48절)

    이 말은 진정으로 민족을 생각한 말이 아닙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이었습니다.

    식민지였다는 말씀입니다. 과거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것처럼 그런 상태였습니다.

    로마의 식민지 정책은

    첫째, ‘식민지 국민을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러나 폭동이 일어났을 때에는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정책 하에서 당시 로마 정부에 협력하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세력이 누구냐 하면 바로 「사두개인」들입니다.

    유대인들의 실질적인 권력의 실체인 「산헤드린 공회」

    사두개파에 속하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에 속하는 「장로」「서기관」으로

    구성되었는데, 바리새파는 율법 준수를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

    누가 권력을 잡건 상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산헤드린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제사장세력인 사두개파였습니다.

    따라서 만일 예수로 인해 로마가 개입하면 가장 큰 피해를 당할 사람들

    역시 사두개인들이었고, 그래서 로마인들의 개입을 두려워한

    나머지 예수를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섬기던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것처럼,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예수님을 죽이고 있습니다.

    손해보지 않기 위하여,

    자기 욕심대로 살기 위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때때로 거부하고

    순간순간 자기들 좋을 대로 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을 보아야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다시 한 번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바로 예수를 죽인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에는 하나님이 개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이 인간과는 다릅니다.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51下-52절)

    ‘그 민족’은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고,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는 이방 민족 중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

    즉 우리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과 같이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이셨습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악한 목적을 위해서 고의적으로 죽였지만,

    하나님은 온 인류를 위해 부득이 예수를 죽이지 않으면 안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십자가를 볼 때마다 무엇을 보아야 합니까?

    인간의 죄를 보아야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십자가 앞에 나와서 해야 할 일은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일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씻겨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시기 위한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에는 인간의 죄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

    인간의 죄와 죽음의 종말이 십자가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새생명의 시작이 십자가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아 멘 -

     

               = 2012년 1월 4일 새벽기도회 설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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