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참포도나무와 참 가지 (요한복음 15:1-8)

로뎀의 엘리야 2012. 3. 13. 08:42

 

     

    참포도나무와 참 가지 (요한복음 15:1-8)

     

    유대 민족에게는 위대한 유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유산은 석유나 희귀한 지하자원이나 가치 있는 골동품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유산은

    이런 물질적인 것이 아닌, 바로 「비유」라는 것입니다.

    구약성서에서는 자주 이 비유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포도나무」

    「하나님의 포도원」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족속을 「여호와의 포도원」(사5:7절)으로 비유했고,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호10:1절)에 비유했습니다.

    때문에 포도나무는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의 상징이었습니다.

    「마카비 왕조」 때의 화폐의 문장이 포도나무였고,

    성소의 정면에는 큰 황금포도나무가 있어서 지위 있는 사람들은

    그 포도나무에 새로운 황금포도송이를 만들어 붙이기 위해서

    황금을 기부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로 포도나무는

    유대 민족의 영원한 표상이며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자신을 「참 포도나무」로,

    그리고 우리를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1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5절上)

    이 말씀 속에는 유대민족은

    「타락한 포도나무에 불과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지 않는 타락한 자들이기에

    하나님의 포도나무로서의 자격을 상실했고,

    오직 주님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증거 하시는 참포도나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가지가 된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가지라고 다 같은 가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종류의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지」요,

    하나는 「잘려나갈 가지」입니다.

    문제는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게 하시느니라.” (2절)

    기준이 무엇입니까?

    바로 「열매」입니다. 「믿음의 열매」가 기준입니다.

    이 열매를 기준으로 과실을 맺는 가지는 깨끗게 하시고

    과실을 맺지 않는 가지는 제해 버리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놀라운 사실은 「무릇 내게 있어‧‧‧」라는 말씀입니다.

    「내게 있다」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다 같은 그리스도인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애초에 다른 나무에 붙어있던 다른 가지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잘려질 가지나 깨끗게 하실 가지나,

    다 예수님께 연결되어 있었던 한 식구였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 같은 신앙인 이지만,

    우리 중에는 잘려나갈 가지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6절)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모시고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예배만 드린다고 해서 주님을 모시고 주안에 거하며 사는 것입니까?

    • 「주안에 거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입니까?

    주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주안에 거한다는 것은 생활 속에서 예수님을 잊는 일이 없도록

    자신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 행동합니다.

    누구를 대하든지 너그러운 예수님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교회공동체 안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서

    주안에 거하는 것이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에서 열매가 없으면 하나님이 잘라버리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이 되지 마십시오.

    참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참 가지가 되십시오.

    주님은 오늘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8절) 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기보다는,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이웃들에게 나타내며

    자랑스럽게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자는 스승의 모습을 닮는 것처럼,

    예수님처럼 이웃을 위해 가식 없이 사는 모습이 여러분들에게 있을 때,

    그만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진정한 기쁨이 넘쳐날 줄 믿습니다. - 아 멘 -

     

              = 2012년 3월 13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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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필데이브 :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