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제자들을 위한 기도 (요한복음 17:9-19)

로뎀의 엘리야 2012. 4. 15. 08:29

 

     

    제자들을 위한 기도 (요한복음 17:9-19)

     

    요한복음 17장은 전체가 예수님의 기도로 되어 있습니다.

    크게 나누어 1-5절까지는 ‘자신을 위한 기도’,

    6-19절까지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

    그리고 20-26절까지는 ‘온 교회를 위한 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중 제자들을 위한 기도 가운데 본론적인 내용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하여 세 가지를 기도하고 계십니다.

     

    첫째, 「제자들의 일치」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1절下)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일치를 이루어야 하느냐’ 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까? 의견의 일치,

    목적의 일치를 이루면 됩니까?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 각 사람이 의견이나 목적뿐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완전히 한 마음 한 뜻으로 연합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분열이 있는 곳에 힘이 있습니까?

    가정이 불안하고 가족끼리 분열되는 데도 행복한 것을 보셨습니까?

    분열되면 분열된 만큼 힘이 없고, 연합하고 하나되면

    하나되는 만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분열하고 성도들이 반목하는 상태에서 전도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교회 그런 성도가 있는 지역이 복음화 될 리가 없습니다.

    오합지졸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서로 반목하고 미워하는 모습을 가지고 사랑을 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 되어야 무슨 일이든 가능한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 되어야 복음을 전하든, 사랑을 주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우리가 「하나 되기를」 기도하신 예수님입니다.

     

    둘째, 「보호와 보전」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5절)

    많은 사람들이 평안한 삶을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제자들을 이 고통스런 세상으로부터

    데려가시기를 구하신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악으로부터 보호받고 보전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인생 속에서 힘들고 고통스런 일을 아예 당하지 않기를 원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삶을 주시기를 원하신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가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여러분, 믿음은 아무런 문제를 당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곤란한 일들과 정면으로 맞서서 극복하게 해주는 게

    믿음인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셋째, 「진리로 거룩하게 구별」되기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7절)

    거룩’이란 말은 이 세상의 죄와 불의로부터 구별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성별되는 것을 말하는데 「성별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하기아제인」으로 「하기오스」라는 형용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하기오스」 성경에서 「거룩한」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이 말속에는 두 가지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특별한 일을 위하여 따로 세운다」고 하는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별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일을 위해 따로 세운다는 뜻이 됩니다.

    다음은 「따로 세운 직분에 맞는 자격을 갖추게 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냥 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세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과 지혜를 준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넉넉한 힘을 주십니다.

    모든 것을 갖추게 하셔서 감당할 수 있도록

    이미 예수님께서 다 기도해 놓으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모습을 보십시다.

    ∙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셨는데

    우리는 하나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습니까?

    ∙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보호되고 보전되기를 위해 기도하셨는데

    우리는 믿음으로 세상의 문제들을 극복해내고자 애쓰고 있습니까?

    ∙ 예수님은 우리가 거룩하게 구별되기를 위해서 기도 하셨는데

    우리는 구별된 자로서 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까?

    주님의 기도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를 작정하는 이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아 멘 -

     

                 = 2012년 4월 15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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