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천국은 어떤 곳인가? (요한복음 17:24-26)

로뎀의 엘리야 2012. 4. 18. 08:26

 

     

    천국은 어떤 곳인가? (요한복음 17:24-26)

     

    ‘가장 살기 좋은 이상적인 세계’를 가리켜서 사람들은 「유토피아」라고도 하고

    「파라다이스」라고도 합니다.

    병도 없고, 다툼도 없고, 양식 걱정도 없는, 그야말로 ‘상상 속의 낙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세계는 꿈이 아닙니다.

    실존하는 세계요, 현생에서 맛보고 있는 세계요, 장차 영원히 거하게 될 세상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세계를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더 깊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천국이 그야말로 살기 좋은 낙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천국을 살기 좋은 세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불교나 유교적인 사상에서 비롯된 기복신앙입니다.

    생각해 보십시다.

    세상에서 선하게 살면 죽어서 천당 가고 악하게 살면 지옥 간다고 할 때,

    어떤 천당과 지옥을 떠올립니까?

    모든 고통이 멈추어지고 모든 것이 풍요롭고 즐겁기만 한 잔칫집 같은

    곳을 천당으로, 끔찍한 고통을 당하는 곳을 지옥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천국과 지옥의 특징을 이렇게만 말씀하지 않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이런 특징이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 성경이 말씀하는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오늘 예수님은 천국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요한복음 17: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통해 볼 때,

     

    첫째, 천국은 「주님과 우리가 함께 있는 곳」 입니다.

    천국은 눈물과 고통과 한숨이 없는 행복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와 함께 있는 곳이 곧 천국’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이 세상을 떠나서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세상과 천국은 결코 이분법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현재의 세상과 하나의 연결선상에 놓여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다가 죽으면 비로소 가는 곳이 천국이 아니라,

    천국은 이 세상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누리기 시작해서 영원히 누릴 수 있는 게 천국입니다.

    어떻게? 「예수와 함께 있음으로서」입니다.

    예수와 함께 있기에 고통이 와도 두렵지 않고,

    예수와 함께 있기에 슬픔이 기쁨이 되고,

    예수와 함께 있기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즐거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천국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생각을 고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세상을 사는 올바른 자세는,

    장차 죽어서 천국에 갈 것을 믿고 그때까지 이 고통스런 현실을 죽어라고

    인상쓰며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함께해 주심을 믿고 고통스런 현실 속에서도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부터 누려야 손해가 없음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예수와 함께 동행하며 사는 곳이 천국입니다.

     

    둘째, 천국은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들이 가는 곳」입니다.

    앞에서 천국은 「주님과 우리가 함께 있는 곳」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누굽니까? 이 자리에 있는 우리를 말하는 것입니까?

    신앙생활 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말합니까?

    26절에 의하면,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아는 자’를 한정적으로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름」은 그 이름을 가진 존재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의자’하면 앉는 것임을 우리가 알고,

    ‘밥상’하면 밥을 먹을 때 사용하는 탁자임을 써봐서 압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지를 온전히 안다는 뜻입니다.

    지식적으로가 아닌 인격적으로 경험해서 아는 것을 말합니다.

    고로, 천국은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안다고 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봐서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 지를

    경험한 자들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 아 멘 -

     

              = 2012년 4월 18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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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아름다운피아노연주 : 예수로나의구주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