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인간의 고난(고난)
유혹을 받고 시험을 당하는 존재는 우리가 아는 한 ‘인간존재’뿐입니다.
만약 우리가 전혀 시험을 받는 일도 없고 유혹 받는 일도 없다면 우리들은 동물처럼 본능대로 살아가게 될 것일 뿐입니다.
인격적이고 자유의지를 가진 자기 초월적 가능테를 지닌 존재 곧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만이 유혹을 받기도 하고 시험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흙더미를 뚫고 씨에서 돋아난 새싹 그 자체는 이제 이미 생명 현실대로 전환되었기에 고난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시련을 이기고 생명을 위로 끌어올려야만 합니다.
무거운 흙더미를 밀쳐내고 빛을 향하여 어떻게 하든지 빛을 모아가야 합니다.
자기를 아래로 끌어당기는 중력을 이기고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비바람을 이기고 병해충을 이기고 기어이 열매를 맺어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알껍질을 깨고 한번 부화되어 나온 참새 새끼는 그 털의 물기가 마르기도 전에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야 합니다.
자기를 한입에 삼키려는 맹금류나 들짐승에게서 자기스스로를 지켜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 생명에게 있어서는 다른 시련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오늘 요한복음 16장에서 제자들과 고별을 앞두고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나님의 축복만을 설교 듣는 기독교인들에게는 듣기 거북한 말인지 몰라도 분명히 예수님은 남겨놓고 가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안전과 고난면제를 보장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시련을 당할 것이라고 미리 언질을 줍니다.
생명의 길을 걷고자 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바르게 이 세상에서 살고자 하면 고난을 당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믿는자들이 꼭 맘에 기억해둬야 할 사실은 시련을 당하겠지만 그 시련을 두려워하거나 근심걱정에 너무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이미 세상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지닌 죽음의 독, 죽음의 가시가 이미 제거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평화가 이미 그리스도안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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