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그리스도의 죽으심 (요한복음 19:28-37)

로뎀의 엘리야 2012. 5. 9. 09:38

 

     

    그리스도의 죽으심 (요한복음 19:28-37)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시기와 장소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대략 A.D 80-90년경 에베소에서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생각합니다.

    이 즈음에 교회는 한 가지 큰 도전을 받고 있었습니다.

    바로 「영지주의」라는 이단입니다.

    이들보다 교회를 어지럽히고 많은 성도들을 미혹한 이단은 없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의 핵심적인 주장은 「영(영)은 모두 선하며

    물질은 모두 악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사상을 바탕으로 예수는 육체적인 몸을 갖지 않으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순순한 영이신 하나님께서 악한 육체(몸)을 입으실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는 하나님의 영이

    인간의 형태로 구현하신 환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예수께서 걸으셨을 때에는 땅위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셨다고 했고,

    무엇보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경험을 다 하셨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고통을 맛보지 않으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이시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이러한 이단이 들끓고 있을 때 기록된 복음서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은 이들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이 더러운 육체를 입으실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대답 할 수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더러운 육체가 어울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육체가 더럽고 악한 것이냐?’는데 있습니다.

    육체가 악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육체를 입으신다고 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체가 악한 것이라고 성경 어디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오히려 모든 물질세계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선한 하나님이 악한 물질을 창조하셨다는 말입니까?

    성경은 모든 물질세계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말씀함으로서

    물질 또한 선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악한 것을 창조하셨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은 분명히 하나님이셨지만, 동시에 육체를 가지신 인간이셨습니다.

    걸어다니시면 발자국이 땅에 찍히는 온전한 인간이셨고,

    십자가상에서는 여러 가지 극심한 육체의 고통을 고스란히 맛보시면서

    고통에 몸부림치시던 육체를 가진 인간이셨습니다.

    ◉ 예수님이 이렇게 육체를 가지신 인간이셨다는

    기록을 요한이 오늘 본문 속에 남기고 있습니다.

     

    첫째, 「갈증을 느끼셨다」고 증언합니다.

    “내가 목마르다.” (28절)

    육체를 가진 인간은 격렬한 운동으로 땀이 나거나 출혈로 인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할 때 갈증을 느낍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동안 지치신 데다,

    마태복음 27장 45절의 기록에 의하면 하루 중 가장 더운

    정오 무렵에 십자가에 양손이 못 박혀 계셨으니 땀과 출혈이 낭자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서 목마름은 당연한 것입니다.

     

    둘째,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왔다」고 증언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체에서는 피가 흐르지 않습니다.

    단 예외적인 경우가 있는데, 심장이 파열한 경우 심장의 피가

    심장을 에워싸고 있는 ‘심낭’의 분비물과 혼합되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34절의 기록을 보십시오.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예수님의 사인은 심장파열이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장이 파열되면서 생긴 피와 심낭의 분비물의 혼합액이 옆구리의

    창자국을 통해서 흘러나왔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이처럼 완벽한 육체를 소유하신 분이셨습니다.

    죽으심도 심장이 파열되어 돌아가신 완전한 죽음이었습니다.

    사람이 온갖 추측을 하면서 ‘기절하셨다가 깨어나셨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마저도 부인하는 완전한 죽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육체를 입고 완전한 죽음을 죽으신 것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함이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죽으신 과정은 이 사실을 확증하기 위하여

    ‘성경에 예언된 대로 죽으신 것’이라고

    오늘 본문 28절36,37절은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실을 진실로 볼 줄 알고 믿을 줄 아는 복된 성도들이 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육체를 입고

    세상에 오셔서 갖은 고통을 다 받으시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우리의 죄를 모조리 대속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30절中) 하신 주님의 이 승리의 외침을 기억하며

    죄중에서도 위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은 믿고 회개하는 자의 것입니다. - 아 멘 -

     

               = 2012년 5월 9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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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기도 2집 : 주안에있는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