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교회의 사명 (요한복음 20:19-23)

로뎀의 엘리야 2012. 5. 16. 10:48

 

     

    교회의 사명 (요한복음 20:19-23)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유대인들의 잔혹성을 잘 알고 있었던 제자들이기에

    예수님 다음으로 이제 자기들의 차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19절의 기록도 모인 곳의 문들을 모조리 다 닫아걸고 숨죽이고 있던

    제자들의 모습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곳에 홀연히 부활하신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19절下)

    그러면서 그들 모두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1절)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 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22下-23절)

    이 사명은 교회의 사명입니다.

    한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전체 제자들,

    즉 믿는 자들의 모임인 교회에 주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첫째, 「복음증거의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고자 하신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미 막달라 마리아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올라 가셔야 했습니다.(17절)

    따라서 누군가가 세상사람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하고

    증거 해야 하겠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것이라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은 복음을 증거해서

    죽어 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하나님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까?

    기도를 들으시고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서 기도했습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지성스럽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그리고 오셔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이제 보내려 하시는 것은,

    복음을 알지 못하고 죽어 가는 영혼들을 구원해 내기 위함입니다.

    이것 때문에 오셨고, 이것 때문에 고난 받으셨고,

    이것 때문에 부활하셨습니다. 오직 한 가지, 이것 때문입니다.

    오늘 교회의 사명이 여기에 있음을 분명히 아시기를 바랍니다.

    예배도 중요하고, 기도도 중요하고,

    찬양도 중요하고, 믿는 자들의 교제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전도가 빠지면 안됩니다.

    예수의 가르침을 증거하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복음 전파에 힘쓰는 성도들이 모여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드려야 하나님이 받으시고,

    복음을 증거해서 날마다 사랑을 나누는 성도의 수가

    늘어나는 교제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용서와 경고의 사명」이 있습니다.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23절)

    말씀은 바로 이 사명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카톨릭」(천주교)은 이 말씀을 자기들 멋대로 해석해서

    교황에게만 이런 권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톨릭에서는 교황의 말 한 마디가 곧 법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대하고 있는 대로

    이 말씀은 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교황만 이런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온 교회에 사명으로써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사명은 어떤 것입니까?

    아무든지 우리가 용서하면 무조건 하나님께도 용서받고

    우리가 용서치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다는 뜻입니까?

    사람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이 사명은 ‘예수를 믿고 마음으로부터 참회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리스도의 용서를 받았음을 선언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용서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

    사실을 경고하는 사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명을 주시기 직전에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을 받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사람이 진실로 믿고

    회개하는지 그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이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증거의 사명, 용서와 경고를 선포할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거나, 진실로 회개하는 자를

    마음에 용서하지 않거나, 악한 자를 보고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지 않고 입을 다문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여러분과 온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아 멘 -

     

          = 2012년 5월 16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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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기도 3집 : 변찮는주님의사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