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성령을 받으려면 (사도행전 1:1-5)

로뎀의 엘리야 2012. 5. 23. 09:30

 

     

    성령을 받으려면 (사도행전 1:1-5)

     

    사도행전은 전통적으로 초대교회 시절부터 「누가」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대로 직업이 「의사」였습니다.

    성경이 누가의 직업을 의사라고 꼬집어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그가 기록한 복음서의 용어나 문장이 의사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용어나 문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누가의 직업이 의사였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사 「누가」가 기록한 이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합니다.

    누가가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사역과 성령의 능력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누가가 이처럼 강조하고 있는 「성령을 받는 방법」

    누가가 기록한 예수님의 말씀 속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4절)

    ◉ 어떻게 해야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까?

     

    첫째,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 예루살렘이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신앙의 중심지」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예루살렘은 신앙의 시작과 끝입니다.

    모든 신앙생활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중요한 절기 때마다 사람들은 잊지 않고 반드시 예루살렘을 찾았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신앙의 근거지인 교회를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교회 저 교회로 옮겨 다녀서는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올바르고 튼튼한 신앙관이 형성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교회에만 계신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교단에만 계신 것도 아닙니다.

    다른 교회, 다른 교단에도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계십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높은 산중에도 깊은 물 속 어디에도 계십니다.

    그런데 왜 교회를 옮기면 안된다는 말입니까?

    우리 교회에만 계신 것도 아닌데 다른 교회로

    여기저기 옮기는 게 무슨 상관입니까?

    만약 여러분 중에 이런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 다른 곳에서는

    하나님을 만나겠습니까? 여기에서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이

    다른 곳으로 간들 은혜를 받겠습니까?

    혹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는,

    그건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지속되지 못합니다.

    왜? 은혜는 근본적으로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철새처럼 옮겨 다니는 비뚤어진 마음으로는

    지속적으로 은혜 받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성령도 마찬가지라고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성령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의 중심지를 이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본 사도행전 2장 38절에서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하셨습니다.

    모든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신 바가 없습니다.

    믿자마자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본문에서 예수님은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령 받기를 원하십니까?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곧장 성령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실 때까지 믿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혹 기도하면 성령 받는 줄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나 이 시간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기도하면 성령을 받는다고 아는 것은 반만 아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면 성령 받는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기도는 성령을 주실 때 하나님이 이용하시는

    여러 방편 중 하나의 방편이었을 뿐입니다.

    말씀을 대하는 순간에도, 봉사하고 사랑하는 그 현장에서도,

    믿음으로 사는 모든 인생의 삶 속에서 성령은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교회를 중심으로 기다릴 줄 아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성령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엇을 하든 주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성령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교회를 중심하여 꾸준하게 신앙생활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 멘 -

     

             = 2012년 5월 23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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