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신앙의 동반자들 (사도행전 1:12-14)

로뎀의 엘리야 2012. 5. 27. 08:44

 

     

    신앙의 동반자들 (사도행전 1:12-14)

     

    어딘가를 여행할 여유가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고, 그러한 과정에서 생각이 넓어지고

    성숙해지며 깊이 있는 삶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동행이 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요 축복일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힘들 때도 있는 법인데, 이때 서로 바라보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마음을 편케 해주고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합니다.

    행복할 때가 있는가 하면 힘들 때도 있고,

    여행은 언젠가는 마쳐야 하는 것처럼 인생도 언젠가는

    그 여정을 마쳐야 하는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고 죄사함의 은총을 만끽하는

    행복한 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고난이 닥치고 시험이 닥쳐서

    더없이 괴로울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에도 동행이 필요합니다.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동지가 필요합니다.

    ◉ 본문 말씀은 제자들에게도 동행이 있었음을 알려 주는 기록입니다.

    제자들의 동행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첫째, 「동료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락방에 모였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11사도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본문 13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제자들은

    서로를 의지하고 협력하는 친밀한 관계였습니다.

    과거 믿음이 성숙하지 못했을 때는 서로 누가 더 높으냐고 다투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함께 의논하는 신앙의 동반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누가 내 동행입니까?

    하나님 외에 누구에게 내 고민을 말하며 내 고통을 호소해야 합니까?

    누가 내 위로가 되어 줄 수 있습니까? 바로 「우리 교우들」입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 뜻에 맞는 아름다운 교회라면 서로가 아무 염려 없이

    고민을 말하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비밀을 지키고 진심으로 염려하면서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성도간에 그런 신뢰와 사랑은 기본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바탕이 되어 있습니까?

    세상에서는 말이 한 다리 건너 뛸 때마다 부풀려지고

    곡해되어 상처를 주는 일이 난무합니다.

    그에 비해서 우리는 어떻습니까?

    여러분 서로가 서로에게 신앙의 동행이 되어주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여자들」이 동행이었습니다.

    • 14절‘여자’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여자’를 말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교회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주의 일에 힘쓰고

    있기에 이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내’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아내나 남편이 신앙의 동반자가 되어 있습니까?

    흔히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을 포기하고

    혼자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을 보게 됩니다.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마는, 그러나 아내나 남편처럼

    신앙에 힘이 되거나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이 점에 힘써야 합니다.

    나 혼자 믿기보다는 아내나 남편을 구원해서 함께 믿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는 인생의 문제뿐만 아니라

    신앙의 문제까지 동반자여야 비로소 하나인 것입니다.

     

    셋째, 「친척들」입니다.

    본문 14절의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할 때의 ‘아우들’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모든 친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명절 때마다 성도들이 홍역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제사’ 때문인데, 내 가족이 다 믿는다고 해도 가족적인

    구조상 제사문제를 쉽게 넘어가지 못합니다.

    서양은 사회적인 구조 자체가 자기 가족 위주의 개인적 구조로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친 인척들과 연계되는 공동체적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 가족이 다 믿어도 다른 친 인척들의 전체적인

    의견에 따라 제사문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이것 하나만 생각해봐도 친 인척이 함께 믿는 것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힘이 되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신앙의 동반자, 함께 신앙생활 해나가는

    동행을 만드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교회 안의 모든 성도들과, 아내나 남편을 비롯한 내 가족과

    친 인척이 모두 예수를 함께 믿고, 그 믿음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교제하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아 멘 -

     

                          = 2012년 5월 27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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