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나는 사도인가? (사도행전 1:21-26)

로뎀의 엘리야 2012. 5. 31. 11:55

 

     

    나는 사도인가? (사도행전 1:21-26)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로 「요셉」이라는 사람과 「맛디아」라는 사람이 추천되어

    그 중 「맛디아」가 제비뽑기라는 과정을 거쳐 사도로 뽑혔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이 중심적으로 다루는 문제는 추천된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어떠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선출되었다고 하는 점이 아닙니다.

    ◉ 본문은 사도로 선출된 사람이 누구든 간에,

    사도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며 또 사도이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첫째, 사도는 「예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22절은 사도의 할 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기독교를 말할 때 「부활의 종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보통 교회에서 강조하는 메시지의 포인트는 대개의 경우 십자가에 있습니다.

    부활에 관한 메시지는 부활절이나 그 즈음에만 잠깐 증거 될 뿐,

    대개의 경우 예수님의 고난과 우리를 위한 사랑의 희생이 강조됩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를 「십자가의 종교」라 하지 않고

    「부활의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까?

    부활이 없으면 십자가도 희생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이야말로 십자가라는 나무의 열매요 결실입니다.

    오늘 날 십자가에 비해 부활의 사건이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부활의 사건이 강조되고,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십자가와 함께

    그 열매인 부활을 증거 해야 합니다.

    실제적인 면에서 볼 때 부활보다는 십자가가 증거하기 좋습니다.

    나를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사실 자체가 감동적이기 때문이고,

    역사 속에서나 주변에서 예수님만큼은 안되더라도 나름대로 희생한

    사람들의 사례가 있기에 그만큼 설명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부활은 어떻습니까?

    역사 속에서 부활한 사람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제외하곤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활의 사건은 그만큼 설명하기도 부담스럽고

    또 그래서 사람들이 잘 믿으려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생각을 잠깐 뒤집어보면 부활은 그렇기에

    대단한 사건이요 그렇기에 더욱 힘써 증거 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아무도 이룬 일이 없는 위대한 사건,

    오직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만 영생의 보증으로 보여주신

    그 사건을 증거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증거 할 것입니다.

    사도는 바로 이 부활을 증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된 사람들이라고 오늘 본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둘째, 사도는 「예수와 함께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와 함께한 경험’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말합니다.

    내가 어디를 가고,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든지,

    마치 예수님께서 지금 내 곁에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사는 삶입니다.

    생활 하나하나에 ‘내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늘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날 어떤 사람이 사도입니까?

    「진실한 그리스도인」을 사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다 사도입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믿기는 믿는 것 같은데 어쩐지 사도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습니까?

    많은 성도들이 사도의 수준보다는 신자의 수준에 머물려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사도처럼 사는 것인지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도처럼 살려면 이 세상에서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적인 욕망을 버리기가 싫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예수와 동행하는 삶이 없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도처럼 살고자 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이 항상 여러분 곁에 계시다는 생각으로 사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진정한 사도는 자신의 전 생애를

    예수와 함께 살면서 예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다시 살아나셨으므로

    나도 다시 살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가진 자의 삶이

    어떻다는 것을 증거 하는 사도적인 삶을 사시기를

    이 시간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아 멘 -

     

               = 2012년 5월 31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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