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사랑의 종소리

◈ 주머니 속의 사랑 ◈

로뎀의 엘리야 2023. 10. 28. 08:23

주머니 속의 사랑

 

미가 6:11

내가 만일 부정한 저울을 썼거나 주머니에 거짓 저울추를 두었으면 깨끗하겠느냐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조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입니다.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나한테 주려고 하지말고 당신의 주머니 속에 있는 걸 조금만 주십시요.

나이가 들면 입은 무거워지고 주머니는 가벼워 져야 한다라는 명언이 떠오릅니다.

! 그런데 내 인생은 나이가 들면서 잔소리는 많아지고, 주머니 속의 지갑은 든든한 열쇠로 채워져 버립니다.

청년 시절에 교회에서 있었던 실제적 사건입니다.

당시 호랑이 같으신 장로님이 계셨는데 헌금 시간에 10원짜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고 기도하시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성의 없이 아이들도 받지 않는 10원짜리로 드리느냐고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그 기도를 들은 성도님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성하여 헌금을 믿음으로 드린 이들이 있는가 하면 장로님을 비난하며 저 장로가 얼마나 부자인지는 모르지만 헌금에 액수가 뭐가 중요하냐며 수군거리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주가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커다란 바구니에 100원짜리 동전을 한 가득 바꾸어서 예배당 뒤편에 놓아두었습니다.

거기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10원짜리 동전 대신 이것으로 헌금 드리세요

교회에는 일대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모두가 신앙 양심에 가책을 받아 장로님의 준비한 돈을 가져가지도 않았고 진실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헌금을 준비하여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주머니를 여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인가 봅니다.

왜냐면 내 인생이 땀흘려 번 수입에는 하나님의 몫이 있는 것이고 이웃을 향한 몫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