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한 것이 지혜이다 ◈
에베소서 3: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는 설탕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을 직접 맛보기 전까지 설탕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저 설탕에 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알뿐입니다.
내가 경험한 것이 나와 하나가 될 때 지혜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 지식의 보편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식의 보편화 시대에는 애석하게도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아는 것 같은데 깊이가 없고 모르는 것 같으면서 아는 척 해야 하는 현실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내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강화 교동도 섬 마을에 서울에서 대학생이 왔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대학생을 구경하러 그 집으로 몰려갔던 까마득한 전설적 이야기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젊은이들의 대부분이 대학생이라 그들의 존귀함이나 신성함 같은 것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그와 같이 지식의 보편화된 사회 속에서는 전문성의 단절, 그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됩니다.
지식의 보편화는 외부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학식의 높이 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적인 실력의 깊이가 아닐까요?
바로 그것이 전문성이요,
그 전문성은 타인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폭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가 똑똑하면, 그것은 모두가 바보라는 이야기인 셈이지요.
나 보다 다른 사람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이 전문성의 마음이요, 그 사람의 삶의 깊이와 폭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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