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과 인간의 가치(인생)
(사도행전 유라굴라 태풍을 만나서)
돈 있는 선주는 일시적인 불편을 피하려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백부장과 선장도 사도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의 상식과 경험에 의한 판단을 더 믿었을 뿐만 아니라 선주의 뜻을 존중해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선주가 항해를 강행하자고 제의한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즉 선주의 입장에 보면, 배를 빨리 항해시킬수록 더 이익이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손익 계산에 빠른 선주가 사업가의 머리를 비상하게 움직였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도 그렇습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것같이 생각합니다.
돈만 있으면 그가 어떤 인격의 소유자 이건간에 한 지역사회의 유지 노릇을 하려 들고, 또 주위 사람들도 그렇게 대우하려는 웃지못할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에는 ‘유지’라 하면 ‘있을 有’자에 ‘뜻 志’를 써서 ‘높은 뜻을 가진 분’을 지칭했었는데, 요즘은 ‘있을 有’에 ‘종이 紙’자를 쓰는지 ‘돈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돈이 사회를 이끌어 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말보다 돈 있는 사람 선주의 말이 배를 움직였을 때 그 배가 파선 지경에 이르게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보다 물질이 앞설 때 우리 인생의 배도 파선하게 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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