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의 일상 생활화(겸손)
우리의 겸손한 마음과 온유한 심정은 사람과의 관계나 서로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겸손을 이웃에게 나타내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겸손이란 가치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본 모든 말씀에 비추어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겸손을 배우자.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즉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여 서로 종이 되며 각각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며 서로 순복하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의 생활입니다.
지혜에 있어서나 재능에 있어서나, 혹은 받은 바 신령한 은혜에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우리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사람을 낫게 여길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 질문은 마음속의 참겸손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광명한 빛 가운데 자신은 진실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완전히 죽일 때까지 나타나는 것이 겸손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오직 “오, 주여 당신을 찾으려고 나는 나 자신을 버렸사오니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케 마옵소서”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고서야 비로서 자기 중심의 모든 생각을 끊어 버리고 모든 사람앞에서 자기를 낮추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게 되고 , 또 자기를 위해서 구하지 않고 오직 자기를 하나님의 종으로 또는 모든 사람의 종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신실한 종은 주인보다 더 지혜로울런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실한 종이라면 역시 종으로서 마땅한 정신과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은 가장 연약하고 가장 볼 것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오히려 우러러보며 그들을 존경하고 섬깁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던 그리스도의 정신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가장 작은 자 즉 다시 말하면, 피차의 종이 되는 것을 만족케 합니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시기와 질투란 없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앞에서 다른 사람들이 섬김과 존경 받음을 볼 때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른 사람은 칭찬을 받고 자기는 오히려 천대받고 무시당해도 참을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가 마치 바울 사도와 같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그 정신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러한 사람은 마치 예수님께서 자기의 기쁨을 위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존귀를 구하지 않으신 그 마음울 받아들인 것입니다.
동료들의 실수와 죄를 보고 날카로운 말로 책망하고픈 유혹을 받을 때에도 겸손한 사람은 “서로 참으며 서로 용서 하기를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용서해 주신 것같이 하라”고 여러 번 말씀하신 이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주 예수를 옷입어야만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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