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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거북이는 토끼에게 지는가? ◈

로뎀의 엘리야 2006. 10. 1. 19:41

 

◈ 왜 거북이는 토끼에게 지는가? ◈

 

1. 반복되는 패배
거북이는 토끼와 경주하면 항상 진다. 종종 토끼가 잠을 자서 이긴다고 하지만, 이야기 속에서나 나올 만한 말이다. 상대의 방심이 없는 한 거북이는 토끼를 결코 이기지 못한다. 몇 번의 패배는 이해할 수 있지만, 반복되는 실패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2. 거북이에게 잠재된 신조
거북이는 누가 심겨 주었는지 모르지만, '산은 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바다는 하찮은 곳이야'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산으로만 그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산에서 항상 패배를 당하곤 하는 것이었다. 거북이는 패배할 존재가 아니다. 다만 그의 신조 가운데 산은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그를 패배자로 만드는 것이다.

 

3. 바다로 가면 이긴다
거북이는 계속되는 패배 속에서 분노해야 하고, 그 분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재 분석해야 한다. 나는 산이 좋은데, 바다에서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토끼에게 역제안을 해야한다.
바다에서 경주해 보자!
바다에서는 토끼는 100전 100패다. 거북이가 깨달아야 할 것은 자신의 자리가 바다라는 점이다.
실패를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진리가 바로 이것이다. 나의 자리에 서 있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에서 경주하는 거북이는 만년 패배자다.
그러나 바다에서 경주하는 거북이는 만년 승리자다. 결국 승패의 관건은 내가 서 있는 자리가 결정해 주는 것이다.
실패를 통해서 우리는 자기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당신은 실패를 선용하고 있는가? 실패를 통해서 자리 찾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가? 미루지 말라. 즉시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