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새벽 묵상

다윗의 증언 (사도행전 2:22-36)

로뎀의 엘리야 2012. 6. 5. 09:54

 

     

    다윗의 증언 (사도행전 2:22-36)

     

    본문은 14절부터 이어지는 「베드로」의 첫 설교가운데 후반부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여기에서 「다윗」의 말을 빌어 예수께 대한 중요한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 다윗의 말을 통하여 베드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윗이 무엇을 증언하고 있습니까?

     

    첫째, 「부활은 예정된 하나님의 역사」였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30절 말씀에 보면, 오늘 베드로는 다윗을 가리켜 「선지자」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선지자’가 무엇 하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류에게 전달하기 위해 세움을 받은 자를 선지자라고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장차 될 일에 대해서 미리 말한 것’을

    가리켜 예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앞날을 점치는 식의 말이 예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윗을 왜 선지자라고 합니까?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0-31절)

    그렇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만이 예언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함께 예수님의 부활도 이미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부활은 예정된 하나님의 역사였다는 말씀입니다.

    부활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 같아서

    하나님이 갑자기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갑작스런 사건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과 상의하신 끝에 그제서야 부활하시기로

    부랴부랴 계획이 세워진 것도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이, 사랑하는 인간의 죄와 그로 인한 사망을 슬퍼하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계획해 놓으시고, 예수님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게

    하신 다음 모든 믿는 자들을 그와 같이 살리시려고 이미 예정하신 것을,

    선지자 다윗을 통해 말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우리에게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십자가와 부활을 계획해 두시고 수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한치도 어긋남이 없이 실행하실 정도로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부활은 우리의 기쁨을 충만케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증언합니다.

    본문 28절에서 베드로가 인용한 다윗의 말입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나의 죄를 위한 것이었던 것처럼,

    예수님의 부활 또한 나를 위한 은혜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죄인인 나도 예수로 말미암아 이젠 다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시고,

    그 희망으로 인해 기쁨을 충만하게 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울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비록 현재의 삶이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지라도 미래를 낙관하고

    희망을 가지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아나가는 존재입니다.

    꿈이 있는 동안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꿈을 먹고산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꿈은, 희망은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집을 바라고, 고급 승용차를 바랍니다.

    돈이 많아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떵떵거리며 남부럽지 않게 보란 듯이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런 소망은 망령되고 허망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꿈꾸며 힘내서 살고 꿈이 이루어질 미래를 상상하며

    기쁨을 가진다고 한들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길어야 수십년 누리면 놓기 싫어도 놓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꿈은 망령되고 허망합니다.

    망령되고 허망하지 않은 영원한 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죽더라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사는 소망, 부활의 소망을 꿈꾸십시오.

    힘들 때마다 천국에서 우리 주님과 다시 살 것을 상상하십시오.

    부활의 소망으로 여러분들의 기쁨을 충만케 하십시오.

    오늘 다윗은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모두에게 바로

    이러한 기쁨을 충만케하기 위함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사람들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부활의 큰 소망과 그 기쁨이 있음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감히 세상적인 소망과 비견될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꿈이요 희망입니다.

    세상적인 소망도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리되지 않을지라도 오직 부활의 소망 하나로 기뻐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 멘 -

     

                 = 2012년 6월 5일 새벽기도회 설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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