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하늘 설교 요약

외치는 자의 소리

로뎀의 엘리야 2020. 11. 22. 06:58

성경 / 요한복음 1:19-23

제목 / 외치는 자의 소리

 

하나님 안에서 한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있는 것에 대하여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주신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상속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강화지역에 복음이 전파되던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여 교인이 되었는데, 그 중 몇몇 교인들이 모여서 기도하다가는 이름만 교인이 되어서야 되겠느냐?

예수를 믿는다면 뭔가 남들보다 다른 것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하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유교 전통식 이름을 믿는 사람의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성경적인 의미를 가진 ()믿을 신, ()경외할 경, ()능력능, ()순종할 순등의 한문자를 골라 자루에 적어 넣고는 제비를 뽑아 이름 첫 자로 하고, 처음 믿는 성도이니 ()’자를 끝자로 해서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강화지역의 초대교인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신일, 경일, 능일, 순일 등으로 불렸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귀한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특히 이름을 귀히 여기는 것을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부친이 지어준 요한이라는 자신의 이름 이외에 또 다른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이미 700여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에 의해 지어진 이름으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이름입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라는 뜻인데, 요한의 삶을 살펴보면 오히려 요한이라는 이름보다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그에게 걸맞는 상징입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의 헬라어는 포네 보온토스(φωνη βοωντοσ)공적인 일을 선포하는 전령을 의미합니다.

요한에게 주어진 이름의 의미를 살펴봅시다.

먼저, 사람보다는 받들고 가는 명령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옛날 임금의 어명을 받들고 가는 전령의 모습을 기억해 보십시오. 영을 받들어 가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명이 중요합니다. 어명을 받는 사람이 무릎을 꿇는 것은 전령 앞에 꿇는 것이 아니라, 그 명령 앞에 꿇어 엎드린 것입니다.

외치는 자는 자신을 중요하게 여겨서는 아니 됩니다. 내게 전달토록 주어진 명령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신분이요 사명입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명령을 그대로 나팔처럼 불며 살았습니다.

마태복음 3: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마태복음 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우리 각자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고유한 명령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찾아야 할 줄로 압니다.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면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 집니다.

왜 요한은 인격체인 사람인데, 소리를 외치는 자라 아니하고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표현했습니까?

소리, 즉 메시지는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실체는 없기 때문입니다.

입술의 소리만큼 사람과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없습니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죽고 살기도 하고 역사가 뒤집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큰 힘을 가진 것이 소리입니다.

그러나 그 소리를 잡으려하면 잡히지 않습니다. 보려고 해도 보이질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주 강하게 역사 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소리입니다.

요한을 일컬어서 소리를 외치는 사람이라 아니하고 외치는 자의 소리라 표현한 것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은 눈에 드러나지만 소리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전도자는 전령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소리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라도 내가 드러나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강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간직하고 그것을 능하게 외치면서도 나는 여전히 감추어진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신분이요, 본 모습입니다.

기억하시고 오늘도 외치는 자의 소리로 하루를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아 멘 -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

2020년 마지막 달력을 행하여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을 살면서 나의 소원의 소리보다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복음을 전하는 소리 감사하는 소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소리로 사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나의 원하는 것이 이루어짐에도 감사, 이루어 주실 것을 감사하고, 이루지 않음에도 감사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시고, 모든 상황 속에 하나님을 계산에 넣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소서, 말씀을 외치는 소리가 됩시다.

우리의 삶에 계산에 하나님을 넣으십시다. 그리고 감사하십시다.

하나님 앞에서 내 힘을 뺄 때에 최고의 것을 주심을 잊지 맙시다.

매일 인내 함으로 시련을 이기고 성령의 조명하심에 따라 하루를 온전히 살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시는 길을 가게 하소서.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가정을 위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의 분량을 채우기길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