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하늘 설교 요약

선명한 예수색의 그리스도인

로뎀의 엘리야 2020. 6. 14. 07:35

성경 / 요한복음 1:19-23

제목 / 선명한 예수색의 그리스도인

 

흰옷은 더욱 희게, 색깔 옷은 선명하게 옥시크린의 선전문구입니다.

새로 마련한 옷을 입을 때면 그냥 이대로 새것처럼 변치 않고 오래 입을 수 있었으면‧‧‧하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디 그것이 내 마음대로 됩니까? 세탁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물이 빠져 얼룩이 지거나, 어떤 옷들은 건조과정에서 직사광선을 받아 변색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참 속이 상합니다. 얼마 입지 못한 옷일수록 더 마음이 상합니다.

그렇습니다. 옷은 처음의 선명한 색깔을 유지해야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옷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수의 색이 선명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세례요한은 하나님을 향한 아주 선명한 색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으로 우리의 본보기가 됩니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던 요한에게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찾아왔습니다. 찾아와서는 네가 누구냐 (19) 고 묻습니다.

이때, 요한의 대답은 그 때의 상황과 마주 대한 사람에 관계없이 아주 선명했습니다.

20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사람은 갑자기 당하는 일에는 당황하여 혹시 이 일로 내게 피해가 오지나 않을까를 걱정하며 몸을 사리는 것이 본능입니다.

자신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사람들이 왜 왔고, 무슨 의도로 이런 질문을 하는지를 요한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확실한 답변을 피하고는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 것이 세례 요한에게는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허나 요한은 분명했습니다.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믿는 사람들의 태도는 분명치 못할 때가 많습니다.

바울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 부르심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자신이 어떻게 사는 지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께서 천여명 모인 자리에서 강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강의 도중에 목사님께서 청중에게 혹시 이중에 고스톱을 쳐본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뒷켠에서 서너 명이 솔직하게 손을 들었습니다.

대다수의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신 목사님께서, 이번에는 고스톱을 한번도 안쳐 본 사람 손들어 보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대여섯 명이 손을 들 뿐이었습니다. 이것을 보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이편에도 저편에도 손을 안 드신 분들은 전부 민화투 치셨다는 말입니까?”

교회 안에서와 교회 밖에서의 살아가는 색이 분명치 못하다면, 우리는 생명이 없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믿는 사람들을 대할 때와 나를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섞여 살아갈 때의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다르다면, 내안의 예수의 색깔은 이미 변질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사람들을 대하고 있든, 우리의 색깔은 예수로 한 빛을 내야하고 변치 말아야 합니다.

,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내게 큰 손해가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일지라도 우리의 신앙고백은 세례요한과 같이 한결같아야 하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요한의 이런 선명한 신앙색은 그의 분명한 사명감에서 왔습니다.

요한은 재차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확실하게 말합니다.

요한복음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요한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았습니다.

내가 왜 지금 이 시대에 이곳에서 살고 있는지를 알았습니다. 그것이 요한의 삶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여러분, 신앙에 가면을 쓰기를 강요하는 시대환경속에서 우리만은 분명한 예수의 색깔과 향기를 지니고 살아갑시다.

여러분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

여러분의 삶에 그리스도는 어떤 존재 입니까?

세례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스도 한 분만 높히고, 그리스도께서 내 삶의 주인 되시고, 나의 모든 여정가운데 그 분이 찬양 받으실 수 있도록 그분께만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사람들로부터 받은 박수와 칭찬을 때문에 우쭐하십니까?

또는 사람들의 비난과 평가 때문에 우울해 계십니까?

우리의 눈을 들어 왕이신 하나님, 우리의 구주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귀한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고백 하십시다.

주님 기꺼이 엑스트라로 살겠습니다. 기꺼이 주님 한분만 높이며 살겠습니다.

이 한해가 그와 같은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고백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이름 석자에 담아주신 분명한 사명을 되새기며 오늘의 새벽을 깨우십시오.

이사야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주인이십니다.

그것이 예수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승리의 비결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