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하늘 설교 요약

열등감과 은혜

로뎀의 엘리야 2020. 10. 25. 07:11

성경 / 창세기 29:31-35

제목 / 열등감과 은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본능적으로 점수 따기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채점하는 기준이 부모님이었다가 조금 더 성장하면, 선생님으로 바뀝니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유도 모르고 점수를 따려합니다.

성경을 보면, 온통 점수 따기 경쟁을 하는 이들이 모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살인 역시 경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를 가지고 경쟁하였습니다.

그 경쟁에서 가인은 낙오되었고 이에 분노하여 동생인 아벨을 살인하게 되었습니다.

다윗과 사울도 경쟁하였습니다. 사울은 왕이었음에도 다윗을 죽이는 일에만 매달리다가 머리가 도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동생을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이렇듯 경쟁은 한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1. 내 힘을 빼고 하나님 의지하는 신앙

성경에서 열등감이 강한 대표적인 사람은 레아입니다.

레아는 시력이 나빴고(29:17), 라헬처럼 예쁘지도 않았으며,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해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창세기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레아는 결혼도 아버지 라반의 명대로 야곱을 속여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로서 상처였을 것입니다.

이후 아들을 낳았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레아가 낳은 첫 번째 아들은 이름을 르우벤(보라 아들이라)’이라 지었습니다.

둘째는 시므온(들으심)’이라 지었으며, 셋째는 이제는 남편이 자신과 연합하리라는 뜻에서 레위(연합하다)’라고 지었습니다.

레아는 아들 셋을 낳을 때까지, 아들을 통해 남편의 사랑을 받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러던 레아가 네 번째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짓습니다. ‘유다(찬송하리로다)’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찬송은 내 힘을 빼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찬송가 412장 가사처럼 내 힘을 뺄 때에 찬송이 울려 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세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세상의 끈이 아닌 하나님의 끈을 붙잡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좋은 것(Good)이 고갈 될 때에라야 위대한 것(Best)이 나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내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귀게 되면 내 안에서 하나님 성품이 묻어나옵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병이 우울증입니다.

그래서 우울증의 원인은 자기 성질을 못이기는 욕심에 있습니다.

라헬은 여종 빌하를 통해 억지로 아들을 낳고(30:1~2), 그 아들을 이름을 (억울함을 푸심)’이라고 지었습니다.

라헬은 자기 밖에 모르는 여자였습니다. 빌하를 통해 얻은 둘째 아들 이름은 납달리(경쟁하다)’라고 지었습니다.

이름 자체에 신앙적인 의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라헬은 슬픔의 아들 베냐민을 낳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내 힘을 의지할 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끝나는 것입니다.

 

2. 일상의 능력

십일조를 드리는 의미는 나중에 몇 배로 갚아주신다(3:10)’는 보상을 바라는 천박함이 아닙니다.

말라기 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십일조 정신은 손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천만 원 수입이 있었는데, 그 중에 백 만원을 드리고, 구백 만원으로 산다면, 분명 손해 보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손해 봐도 하나님 밖에 없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남녀 지간에도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출발도 이와 같습니다.

이를 보시고 너무 기뻐하셔서 권능과 축복을 부어주신다는 것이 올바른 접근입니다.

다니엘에게는 사자 굴에 들어가기 전에도, 평소에 하루 세 번씩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상의 삶이 있었습니다(6:10).

다니엘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에게 사자 굴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에 하던 대로 하는 기도였습니다.

평범한 삶은 성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특별 새벽기도 때에만 반짝 기도하고, 보통새벽기도로 일상의 삶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발작적 신앙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일상의 삶이 중요한 것입니다. 레아는 평소에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갔습니다.

이어서 아들 잇사갈(복되다)’, ‘스불론(거하다)’을 낳았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일상의 삶에서 동행한 레아는 족장들이 거하는 굴인 막벨라에서 야곱의 정식 부인으로서 그와 나란히 묻혔습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야곱의 진정한 아내는 라헬이 아니라 레아였던 것입니다.

 

3. 평범한 삶의 행복

고양시에 가면 도로 한편 광고판에 역도 선수 장미란 선수의 얼굴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커다란 입간판으로 세워질 수 있는 것은 그녀가 힘든 바벨을 들어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입니다. 그 무거운 역기를 들기 위하여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고 온 몸에 통증을 참으며 시련을 이기였기에 비인기 종목 역도였지만 광고에 출연도하고 인기 명예와 강고 판에도 출연했습니다.

인생에도 사명이라는 바벨이 있습니다. 인생의 바벨을 피하지 마십시오.

일상의 삶의 지루하고 힘들어 보이지만 그 자리를 지킬 때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행복은 평범한 삶입니다.

아기가 숨 쉬고 울고 떠드는 것이 당연하지만 숨 쉬는 것이 어려워서 안타까운 아기들이 있습니다.

자가용 없어서 걸어 다닌다고 불평할 수 있지만, 걸을 수 있는 것이 복입니다.

라면 밖에 못 먹고 자라서 불행하다는 느낄 수 있어도, 라면을 먹고 건강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것도 복입니다.

1등급 한우를 주어도 소화 못 시키는 삶이 있습니다.

레아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열등감으로 시작된 인생이었지만 그녀가 은혜를 붙들었을 때 막벨라 굴에 묻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평범한 삶 속에서 복을 찾고 찬송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

일어나 깨어 기도합시다. 인내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 갑시다.

사람에게 보이려는 힘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 힘을 뺄 때에 최고의 것을 주심을 잊지 맙시다.

매일 새벽에 인내 함으로 시련을 이기고 성령의 조명하심에 따라 하루를 온전히 살게 하시고

혹여 궤도를 벗어나려 할 때에 과감히 막으시고 성령의 인도하시는 길을 가게 하소서.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가정을 위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의 분량을 채우기길 기도합시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