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삶/예수제자훈련

노년 제 2 인생 출발!(나이)

로뎀의 엘리야 2024. 3. 19. 07:07

노년 제 2 인생 출발!(나이)

 

지나간 삶을 회고해 볼 때 행복했던 날보다 슬프고 고생스러웠던 날이 더 많은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입니다.

그러한 인생살이조차 지내 놓고 보면 결코 긴 것이 아니었다고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시간에 대한 견해에 있어 두 가지를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월은 내 것이다 쓸 수 있는 동안 마음껏 즐기며 보내자는 견해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월은 하나님께서 주신 값진 선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시간을 보내자는 신앙적인 견해입니다.

이 두 가지의 시간에 대한 견해는 한창 활동하며 살아갈 때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노년에 가서 현저한 대조를 보이게 됩니다.

시간은 내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간 사람은 노년에 가서는 그의 모든 시간들이 하나의 여가로 여겨지게 됩니다.

즉 보통 때는 하루에 한 두시간, 일년에 한두번 정도 여름이나 겨울에 며칠의 휴가를 여가로 즐기지만, 은퇴한 뒤 노년에 가서는 여생의 시간을 여가, 곧 나머지 시간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적 시간관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긴 여가를 갖지 않습니다.

이는 모든 시간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은퇴란 인생 활동이 끝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제 2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희랍 문화의 위대함을 말하는 데 있어서 역사가들은 한결같이 그 위대함을 공로를 노인들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희랍의 노인들은 아골라라 불리우는 시민 광장에 모여 철학, 종교, 예술, 정치 등 다방면의 토론을 벌였고, 이 토론을 들음으로 젊은이들은 교훈과, 지혜, 그리고 현실 생활의 지침을 얻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론의 광장에서 바로 그 유명한 소크라테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노년의 사도 바울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이 말씀처럼 우리의 육신은 나이를 더해감에 따라 늙어질지라도 우리의 속 마음은 날마다 새로와져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젊어지는 비결입니다.

의사이며 심리학자인 죤 쉰들리는, 젊음의 특징을 변화와 성장으로, 늙음의 특징을 정체성으로 구분하면서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가질 때 연령에 관계 없이 젊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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