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믿음으로(가정)
단순히 육체가 하나가 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과 인격과 삶이 하나가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생의 일부분이 아닌 것처럼 아내도 남편의 생의 일부분이 아닙니다.
남편의 전 삶이 아내가 되어야 하고, 아내의 전 삶이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의 100%와 아내의 100%가 완전히 결합되어 서로에게 자기를 완전히 줄 수 있어야 진정한 부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부부 생활을 보다 잘해 가기 위해서는 믿음과 희망,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수년 전 모 여대 동문들이 만난 자리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 일이 있습니다.
내용인즉 ‘당신의 남편을 사랑합니까’라는 설문에 대해서는 90%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남편에게 희망을 걸고 있습니까’란 설문에 대해선 70%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유독 ‘당신의 남편을 믿습니까’라는 설문에 대해서만은 45%의 저조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같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한 것은 셋 중에서 선택된 하나가 사랑이라는 뜻이 아니라 제일 높은 단계가 사랑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믿음의 바탕 위에 희망이, 희망의 바탕 위에 참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곧 상대에게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남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내에게 맡기고, 아내 또한 자신의 모든 것을 남편에게 맡길 수 있을 때 두 사람은 결코 남남이 아닌 완전한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한 몸이 된 부부라는 것을 항상 기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부가 서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은 곧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 믿는 가정의 부부들은 믿음의 바탕 위에 존경과 사랑을 쌓아 감으로 서로의 생을 아름다운 예술로 완성해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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