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요한복음 장별

최고의 만족이 되시는 예수님

로뎀의 엘리야 2006. 4. 21. 08:40

성경/ 요한 복음 4장
제목/ 최고의 만족이 되시는 예수님

 

 

사람은 만족해야 사는 존재입니다. 돈이 많아야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돈은 없어도 편해야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조금 불편해도 하고싶은 것을 해야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게 어려워도 스스로 만족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만족하며 살려고 해도 만족이 안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이런 인간에게 예수님은 만족을 얻게 하시고 진정한 만족을 위하여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족케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인생을 살면서 만족하지 못하고 절망하며 좌절해 있는 한 여인이 나옵니다. 더구나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사이에는 땅도 밟지 않고 돌아다닐 만큼 마음속에 깊은 골이 패여 있어서 유대인이신 예수님으로서는 그에게 다가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7절에,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어디가나 나그네가 물 좀 달라고 했을 때 거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은 나그네에게 씻을 물과 마실 물은 꼭 대접해야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하시며 접근하셨지만 그럼에도 이 여인은 예수님께 물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9절)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불평불만이 가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육적인 것 밖에 모르는 이 여인에게 참된 만족을 주시려고 호기심을 갖게 하셨습니다.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10절)
그러나 이 여인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몰랐습니다. 육적인 것만을 생각하는 이 여인에게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적인 것이 이해가 될 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영적인 것을 깨닫도록 1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런데도 깨닫지 못하고 동문서답합니다. 15절에,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영적인 것을 얘기하는데도 이해하기는 육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목사가 설교할 때 복 받으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합니까? "돈 잘 벌고 자식 잘되고, 건강하고… "이런 것만을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것도 복이지만 그렇게 육적인 복만을 생각하면 이 사마리아여인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영적인 복을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요한삼서 1장 2절은,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삶이 변하기 때문에 만사가 형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자 주님은 이 여인에게 남편을 불러오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들려주어도 깨닫지 못하자 주님은 그가 잘못 살아온 과거를 지적하셨습니다. 그의 허물을 지적하셨습니다. 죄와 허물을 지적하신 것은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죄를 지적하고 잘못 살아온 것을 깨달아야 자신의 존재를 알고 하나님을 찾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여인은 자신의 죄를 지적하시는 예수님의 능력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주님을 메시아로 영접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세상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고 고갈된 인생에게 참된 만족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제자들도 예수님으로 만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관계나 물질이나 성적인 것이나 모든 것이 고갈된 이 여인이 주님께 참된 만족을 얻자 제자들이 먹을 것을 구해 가지고 예수님께 왔습니다(31).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 역시 세상적인 것에서 만족을 얻으려는 것을 아시고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지만 제자들 역시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말인지 깨닫지 못하고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육적인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예수님의 관심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참된 만족은 음식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모르는 영혼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쁨과 만족은 영혼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었고,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소개하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같은 만족을 얻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만족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35절에서 세상은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된" 영적인 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 장에서 뒷부분에서는 영적인 열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인의 증언을 통해서 예수를 믿었고, 또 어떤 사람은 예수님께 직접 말을 듣고 회심했습니다. 마지막부분에서는 신하의 아들이 병고침을 받고 온 집안이 구원받게 됩니다. 이 모두가 참된 양식을 최고 만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서 생겨난 일들입니다.

 

우리가 물질을 참된 만족으로 알고 살아가면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만이 나에게 참된 만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내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는 것입니다. 불신자가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 주님의 만족이듯 여러분도 주님의 제자로써 세상에 있는 불신자들을 주님께로 이끌어 오는 추수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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