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요한복음 장별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로뎀의 엘리야 2006. 4. 23. 09:29

성경/ 요한 복음 5장
제목/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대부분의 종교에서 신에 대한 생각이나 인식이 비슷하지만 오직 기독교에만 있는 삼위일체라는 독특한 신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다른 종교의 신처럼 일차원적인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종교가 아니라 너무도 세밀하게 이 세상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준비된 종교입니다. 타종교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타종교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할 때도 그냥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각각의 관계와 역할에 의해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도 세분에게는 거룩한 논의가 있었고, 그 논의에 의해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질병과 죽음으로 두려워하는 인간에게 참된 안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인간을 대신하여 죽으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잡혀서 죽으실 만큼 연약한 육체로 오셨지만 결코 연약하지 않으셨습니다.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고 악에게 사로잡혀 타락한 인간을 변화시켜야 할 만큼 주님은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한 권세도 있었습니다.

 


그 권세 중에 첫째가, 생명을 주는 권세입니다.
21절에,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려고 오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쳐서 새로운 삶으로 변화시켜 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 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인데 인간이 안식일의 본뜻을 잘못 알고 죽어 가는 사람들까지도 외면할 뿐 아니라, 안식일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며 안식일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에 병을 고친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위독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일반적으로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자에게 안식일 날 진료를 한다거나 고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환자는 38년 동안이나 고치지 못한 병이어서 굳이 안식일 날을 택해서 병을 고칠 이유가 없었기에 일부러 안식일에 병을 고쳤다는 의심을 샀던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일부러 그러셨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칠 수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못하는 날이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위한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날임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신 말씀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는 말씀입니다(17). 이제까지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하나님은 쉬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도 일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더욱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일하심과 자신의 일을 19절부터 자세하고도 분명하게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안식일에도 타락하여 죽어 가는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보았을 뿐 아니라 그 일을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맡겼기 때문에 안식일에도 38년 된 병자를 고쳤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질병과 죽음이 있는 것은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고침 받는 길은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질병과 죽음으로 고통받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갖고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인 생명의 권세를 갖고 오신 주님 때문에 우리가 살았습니다. 주님 때문에 다시 살았으니 주를 위해 사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주님에게는 심판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주님은 선지자들과 이적과 계시의 말씀을 듣고도 완악하여 마음이 변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단호하게 책망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44)
자기 영광을 취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고,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영접하지도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어떻게 됩니까? 심판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22절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이신 예수님께 맡기셨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극히 낮아지셔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피조물에게 채찍질과 모욕을 당하시지만 결국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며 구원받은 성도들로 하여금 한없는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때문에 구원받은 우리는 무엇이든지 주님을 위하여 살며 주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은 종교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성도가 믿음생활하면서 살아가면서 싸워야 할 적은 죄와 악한 마음과 육신의 욕망들입니다. 교회가 교회다우려면 사람의 기분에 좌우되고 사람눈치보고 세상의 영광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을 누구를 위해서 하고 있습니까?
나를 위해서 합니까? 자식을 위해서 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덕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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