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집을 부릴 때 ◈
해군함 한 척이 칠흑같이 캄캄한 어둠을 헤치며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함장의 눈앞에 밝은 불빛이 나타났습니다.
그대로 가다가 그 불빛과 충돌할 위기였습니다.
함장은 그 불빛에게 항로를 변경하라는 무선을 보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이 배는 전함이야! 우리는 항로를 바꿀 수 없다!”
함장은 퉁명스럽게 의사전달을 했습니다.
“그럼 마음대로 하십시오! 여기는 등대입니다!”
불빛이 있는 상대편에서 역시 퉁명스럽게 의사전달을 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이 해군 함장처럼
쓸데없는 고집을 부릴 때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내게 너무 큰 상처를 줬어!
내게 너무 못되게 굴었어! 절대 용서할 수 없어!”라고요…
나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이처럼 불행과 파멸을 향한
이 고집스러운 인생행로를 바꾸라고
명령하고 계신 부분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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