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씀 묵 상/사랑의 종소리

◈ 또 다른 출구 ◈

로뎀의 엘리야 2019. 8. 16. 03:50

또 다른 출구

 

이제 와서 솔직하게 말할게요

서울대 음대에서 52등 꼴찌로 떨어졌어요

2학년 때 떠밀려서 유학 갔고

거기서 세계 각 국에서 몰려온 성악도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질투도, 시기도 느꼈습니다

바보처럼 열심히 공부한 덕에 오늘의 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씨의 국제무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암아트홀에서 2006830일 수도권의 중고 음악 선생님 520명을

초청하여 노래와 함께 청소년 음악 교육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아카데미 콘서트"를 개최한 자리에서 나온 그의 고백입니다

 

실패와 좌절, 절망과 닫힘,

지금 진행하고 있는 곳의 입구가 막힘이겠지만

그것은 또 다른 곳으로 내 인생의 방향을 안내하는 출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또 다른 출구로 향할 때에는

기존의 삶의 방식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출구도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혹이 보인다 할지라도 그곳을 통과 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출구를 많이 경험했다는 것은

힘든 삶, 불행한 삶 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출구를 많이 경험 한 사람만이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

그대의 인생에 있어서

통과한 출구는 몇 개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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